by 무아 | mua_st 블로그
드라마 기본 정보
- 제목: 광장 (Mercy for None)
- 공개: 2025년 6월 6일
- 연출: 최성은
- 주연: 소지섭, 이준혁, 허준호, 공명, 추영우
- 장르: 누아르, 액션, 범죄
- 에피소드: 총 8부작
-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 원작: 웹툰 "광장" (오세형/김균태)
이런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 ✅ 소지섭의 13년 만의 액션 복귀작을 보고 싶으신 분
- ✅ 단순한 복수극으로 킬링타임을 하고 싶으신 분
- ✅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
- ⚠️ 원작 웹툰을 읽지 않으신 분 (원작 팬에게는 비추천)
소지섭의 13년 만의 액션 복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광장은 2025년 6월 6일 공개된 소지섭 주연의 누아르 액션 드라마입니다. 소지섭이 2012년 영화 회사원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액션 장르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을 떠났던 남기준이 동생 남기석의 의문사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펼친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허준호, 이준혁, 공명, 추영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드라마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한국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고, 해외에서도 전 세계 3위에 오르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소지섭은 이 작품을 위해 95kg이었던 체중을 70kg대로 감량하며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고, 오랜만의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만큼 영상미와 제작비 면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용필름과 스튜디오 N이 공동 제작을 맡았으며, 웹툰 원작 액션 드라마 통 메모리즈로 주목받은 최성은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액션 시퀀스와 미장센 부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다운 스케일과 완성도를 보여주며 시각적 만족도를 제공합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몰아보기에 적합한 분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원작 팬들의 거센 반발과 그 이유
광장이 넷플릭스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웹툰 팬들 사이에서는 극도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비판점은 원작의 핵심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원작 웹툰 광장은 군더더기 없는 빠르고 시원시원한 전개, 현실적인 액션, 그리고 냉혹한 복수자로서의 남기준 캐릭터가 주요 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이러한 요소들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액션 부분에서 원작 팬들의 실망이 큽니다. 원작에서 남기준은 절제되고 효율적인 액션으로 적들을 제압하는 캐릭터였지만, 드라마에서는 범죄도시의 마석도를 연상시키는 원펀치 형식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칼에 여러 번 찔려도 멀쩡하게 싸우는 비현실적인 모습이나, 합을 맞춘 듯한 어색한 액션 시퀀스들이 원작의 현실적이고 냉혹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한 총기 명중률이 지나치게 낮거나 고통 연기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토리 면에서도 원작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원작이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복수 서사에 집중했다면, 드라마는 조직 간의 권력 다툼이나 복잡한 인간관계 등을 추가하면서 오히려 산만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원작 팬들은 "차라리 원작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리 보기 공개 당시부터 댓글이 6천 개에 육박할 정도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고, 정작 작품이 공개된 후에도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객관적 평가와 시청 가치
원작에 대한 논란을 제쳐두고 순수하게 드라마만 놓고 보면 광장은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작품입니다. 소지섭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은 여전히 뛰어나며, 특히 이준혁의 캐스팅은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허준호, 공명, 추영우 등 조연 배우들도 각자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다운 제작비와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영상미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액션 드라마로서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액션 시퀀스의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스토리도 새롭거나 특별한 면이 부족합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른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들과 비교해도 특별히 뛰어난 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입니다. 8부작이라는 적당한 분량으로 제작되어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깊이 있는 스토리나 혁신적인 연출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광장은 시청자의 기대치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지는 작품입니다. 원작을 모르고 단순한 액션 복수극을 기대한다면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원작 웹툰의 팬이거나 수준 높은 누아르 드라마를 기대한다면 상당한 실망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지섭의 복귀작이라는 의미는 있지만, 그의 커리어에서 대표작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는 적당하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총평
⭐⭐⭐☆☆ (3/5점)
솔직히 원작 웹툰을 본 무아로서는 기대가 많은 만큼 굉장히 아쉬운 작품이다. 소지섭의 13년 만의 액션 복귀작이라는 의미는 있지만,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아쉬운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다운 제작비와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지만, 스토리와 액션의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에게는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지만, 웹툰 팬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OTT 시청 정보 (2025년 7월 기준)
- 📱 넷플릭스: 독점 스트리밍 중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넷플릭스에서만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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